영화 영웅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3. 1. 11. 22:43 여행스케치

뮤지컬을 영화화했나보다
뭔가 매끄럽지않은 느낌도 있었지만
안중근의사의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니 잊게 되더라.

전쟁.
참 무섭다.
형체도 없는 이념과 가치를 내세워
인간의 욕망을 채우고자 저지르는 짓
명목상 내세우는 것 일뿐
실은 욕심인 것이다.
인간은 그때도 지금도 욕심때문에 망할지도.
그래서 발전이 되기도 했겠지만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해가 되지

칼의 고통보다
총의 고통이 더 심할텐데
아니 둘 다 고통스러운 건 마찬가지겠지

그 시절 태어났다면
난 과연 어땠을까
저렇게까진 못했을 거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황후의 복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친구와의 의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연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처음부터 끝까지 울다 나왔다
그나마 보는 눈이 있어서 덜 운 것 같다
주변에 사람 없었으면 더 계속 끊임없이 울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바라던 독립을 했음에도
유언조차 지켜지지못함에
원통하고 원망스럽다
이래서 일본이 참 싫다.
그 일부 때문에  전체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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