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경 《기억이 머무는 밤》
식사 후 수다
퇴근 후 독서
정리 후 산책
그런 일상들
온전히 생소한 길보다는 약간 생소한 길이 설레인다
아는 장소로 가는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모르는 곳을 가는 생소한 길로 가는 것보단 덜 두렵다
두려움과 설레임은 한끗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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