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아무생각없이 옥수수를 시켰더니
젖고 난리...
11번가 딜로 또 구매했다ㅋ
딜중독..

님 어무이가 좋아하신대서
일부러 20개 시켰는데
님이 못온댄다...
내일도 못올수도 있다고_-
분명 시킬 때는 가지러오겠다고 하더니마..
이거 젖어서 빨리 가져가서 쪄야할것 같은데..

므튼 난 수염과 한겹까지 싸서 쪄버렸다
11개 까니 10리터 쓰레기봉지가 2/3은 차길래
숨겨왔던 쓰레기를 모아서 10리터 채워서 버렸다
생옥수수는 쓰봉비용까지 생각해야한다
옥수수대도 버려야하니까ㅋㅋ

10개만 하려다가
냄비에 4개뿐이 안들어가서
4개씩 2번
3번째는 2개만 찌기 뭣해서
1개 더 해서 총 11개 찜
20~30분쯤 찌고 10분은 뜸들여서
대략 1시간 30~2시간 걸렸지
노동하고와서 집에서도 노동을ㅋㅋ

끝이 덜 여물어서
희안해서 찍었다
이거 빼고 나머지 8개는 괜찮았으니까

16cm이상 시켰더니 꽤 큰 것 같기도 하고
나만 먹는거면 작은걸로 시켰을 수도 있겠지만..
큰게 더 먹음직스러워보이긴하다

알은 작은가싶기도한데
그래도 고른것같다
찰진 건 잘모르겠지만
알갱이가 잘떨어져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혀서 비닐에 한번 분량씩 나눠서
냉동보관하기

올해 옥수수 질리도록 먹겠다
넘나 좋은 것♡

근데 막판에 불조절 잘못해서 냄비태우고 하아..
그래서 다음편은 탄냄비 세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