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2. 3. 4. 00:29 영화야놀자

신념편

주희는 10년 이상 다닌 직장을 그만둔다
상식 이하의 개또라이 진상연 앞에서..
그간 축적되있었을 주희의 스트레스가 팡하고 터지는 순간이였다
말이야,막걸리야?말도 안되는 요구를 웃으면서 대해야했던 백화점매니저
웃는 얼굴 뒤엔 속이 문드러져있었을 것이다
좀 더 찰지게 내뱉고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알고보니 자신의 아이도 아닌데
선주에게 발목잡혀 사랑하는 찬영과의 미래가 멈춰진 진석.
어쨌던  그 결과조차 진석 본인이 자초한거지만,
이번 화에는 찬영의 남은 시간만이라도  함께하고자하는 진석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정직해야한다는 신념의 미조가
찬영과 찬영의 엄마,진석의 시간을 위해
양말투혼으로 선주를 말리는 그  마음이 먹먹했다

다음화에 설마 찬영이 교통사고를 당하는건가..
그 예고를 보는데 기억 속에 묻혀있던 아빠가 생각났다
어딘가 편찮으셨던거같은데
직접적인 사유는 다른 것으로 기억한다.
그것조차 내 기억의 조작일지도 모르지만..

안그래도  친구랑 통화하다가
이 드라마 얘기하니까 어두워서 안본다더라.
어제까지만해도 그렇게 어둡진않다고 생각했는데
펑펑 울면서 보았던 신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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