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2. 8. 24. 23:07 일상생활등

치매상태가 급격히 심해져서
급히 요양병원을 알아봤다
1등급이라길래 또 시립이라 괜찮을듯해서
입원까지 하기로하고 짐다챙겨갔는데..

다 설명받고 들어가기만 하면되는데
싫다고 하시네
그 상태서 강제로 모시면 서로 못견디지싶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요양병원을 알아보면서도
공동간병은 일인간병과는 다를 거라 생각은 했지만
5~6인실에서 교대근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1인당 환자4.5명으로 봤는데 아닌가..

설명받으면서도 화장실가고싶다하시니
기저귀해서 그런지 그냥 볼일보시라하더라
기저귀는 혹시나 정신없을 때를 대비해서 한건데
요양병원은 그게 아닌가보다
화장실가서도 혹시나 넘어질까봐 그런건 알겠는데
애기다루듯이 하는게 참..
(정말 심한 치매환자라면 그렇게 해야할수도 있지만)
웃으면서 꼬장꼬장하다고하질않나

그 분만 별로였다곤 생각하지않는다
새로 온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거기 분위기인지 알 순 없지만..

인터넷보니
목욕도 날잡고하는거라
두명이서  고기불판닦듯이 하는데
그 보호사님 입장에선 일이니까
그 많은 인원이 목욕하고 싶을 때 시킨다는게 쉽지 않은 구조적문제일 수도 있다.
근데 받는 입장에선 가뜩이나 바보된 기분인데 그러면 더 그럴 것 같다.
내가 본 내용은
다른 성별의 보호사나 환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중요부위만 가리고 방으로 들여보내더라.
물기도 제대로 안닦이고 옷입히고
정신이 돌아올 때 그러면
굉장히 수치스러울 것 같다.

기저귀도 다른 성별의 보호사가 가는 곳도 있다는데..

수면장애도 있으면 진정제?수면제도 놓는데고
(밤이 되면 무서우신지 잠을 안자고 계속 얘긴하신다더라.그래놓고 새벽쯤부터 주무신다더라.그래서 놓겠지싶더라)

묶어놓는데고
(링겔이든 주사액이든 넣고있을때
다른 손으로 뗄수가 있으니까)

근데 그런 얘기들을 보면
불가피하게 그때만 하면 몰라도
여럿을 보면 바로바로 풀어주긴 쉽진않겠지싶다.

간접 요양병원 체험을 해보니
고려장이라고도 할만하다
아무리 내부모처럼 돌봐준다해도
내부모는 아니니까.
자식도 긴 병엔 효자.녀없다는데
요양병원은 일이니 사무적일수밖에 없을지도.
물론 일이라 더 잘 케어해줄수도 있고

가장 좋은 건 가족돌봄일것같고
상황이 여의치않으면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다.
교대할 가족이 없다면 요양병원입원은 해방이자 마음의 짐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냥 끄적끄적
테클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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