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선화빌리프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5. 3. 8. 16:26 식신원정대

빽다방 스탬프 쿠폰을 어제 쓰려다 못 썼다
음료 한  개에 스탬프 하나 밖에 못 쓰네ㅜㅜ
메뉴 정해놨는데 그 사실에 당황해서 주문을 못 넣었다
사무실 옆이라 출근할 때 주문하기 딱인데 말이지

신생 매장이라
매장에서 먹고 갈 겸 가보았다
주말이면 사람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홀은 나 혼자 썼다

왜 사람이 없나 봤더니
주변 개인카페가 많다
인스타유명카페겠지?

그리고 옆에 미용실인지 업종이 바뀌는지 공사하더라
그 미용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텀블러주문은 직원에게 해야 한다
그래서 100원 할인받았다

뭐 드시겠냐는 질문을 잘 못 들어서 재차 물어보고
나 한국말도 안 들리는데 해외 나가서 어쩌지?

다행히 생각해 온 메뉴가 있어서 주문했다
대추차 3.0

베네피아는 1천 원 이상 주문 시 2% 할인인데
(언제 3%에서 바뀌었지? 원래 그랬나 기억이 안 나네)
900원만 추가 결제라 괜히 그걸로 했다

대추차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나온다
파우더 넣고 저어서 아몬드도 올려주면 완성

달달하다
저 위의 아몬드가 제일 좋다

요즘은 커피를 못 먹으니
우유도 좀 안 받는 것 같고
카페 가도 먹을 게 없다
단 것도 안 좋아한다기보다 자제하려고 하는데
단 것만 찾게 되더라

따뜻한 음료로 찾다 보니
우유는 두유로 변경해도 되니
디카페인 카페라떼와 토피넛라떼도 후보였는데
토피라는데 서양달고나 같은 거라 해서
그것도 카페인이 있다고 하여 탈락.
우리쌀라떼는 추가금액이 많아서 탈락
수정과/대추/쌍화 중 택 1 했다
따뜻한 수정과 궁금했는데
대추차로 픽했다

후보에 우롱차가 없는 이유는?
맛없어.
그건 밥 먹고 배부른데 카페에 왔을 때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대추차도 파우더로 만드는 가루음료라 좀 돈 아깝긴 하다.
여름엔 시원하게 먹을 거니 주스 등 메뉴선택지가 많지 않을까 싶네

매장에 앉아서 직원이 사라다빵과 빽그램소시지빵 만드는 것 구경했다
완제품으로 납품을 받는 줄 알았는데 재료만 받아서 만드는 거구나.

저울로 재고, 만들어서 포장하는 과정을 보니
빽다방 일하려면 약간의 요리는 해야겠다 싶었다
손재주 없으면 사라다빵도 예쁘게 재료를 못 넣을 것 같아

만드는 것 보니 먹고 싶었는데
밀가루도 자제 중이라..
이래서 먹을 게 없다는 것이다

나갈 때쯤 사람들이 몰려오길래 뒷문으로 조용히 나왔다
매장 구경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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