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간만에 누리는 문화데이
무얼볼까하다
스윙키즈로 정했다

그러나 맞는시간대가 없어서
더 벙커로 예약했다가
문화데이 전날 다시 한번보니
맞는 시간대가 생겼다!
그렇게 본 스윙키즈ㅎㅎ

누가나온다더라해서 보고싶었던건아니다
평점이 일단 좋았고
전쟁중 탭댄스라는 소재가 끌렸다

한국전쟁중 포로수용소댄스단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도와주려는 사람도 있지만
그와중에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도 있고
갈등하는 사람,
그사람의 사상을 다시 다잡는 사람
그저 시대와 상관없이 하고싶은 걸 하는 사람
여러사람이 있다

흑인과 백인, 한국과 북한
흑인으로 살아가는게 힘들다는 말에
전쟁 중 여자로 살아가는게 더 힘들다고 받아친다

전쟁전 잘나가는 댄서였던인민군,
심장병있는 춤개발꾼 중공군,
피난통에 아내와 헤어지고 군인으로 오해받은 민간인,
가장이 된 여자,
탭댄서이자 군인인 흑인이 만든 탭댄스공연

물론 누군가의 승진을 위해 만들어진 댄스단이긴하지만
그래도 전쟁시대에
 서로다른이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춤으로  소통하는 점이 의미있다

급작스런 전개가
다시금 전쟁이란 현실을 일깨워준다
인민영웅 형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감동과 반전을 넣는건
고전적이기도하지만...

그 속에서도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죽는다
마치 지금 사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