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커피, 나는 음료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커닝으로 향했다
배는 불렀는데 케익을 보니 너무 맛나보였다
저녁이었는데 디저트로 케익이라니
참 많이 먹었네

평일 저녁이라 자리는 있을 것 같아서 1층에서 메뉴 나오면 받아가기로 했다
우린 초코갸또를 시켰는데
초코 가득을 담아주는 모습을 포착해서
다시 얘기하고 다시 결제하고

안 그래도 밥값이랑 똑같이 나와서 퉁치기로 했는데
내가 시킨 자몽차가 500원 더 나왔다며 얘기하고 있었는데
정정하니 괜한 걱정한 꼴.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계산되었는지
계획된 건가 싶을 정도였다

자몽차 6.0
카푸치노 5.5
초코갸토 7.0

카푸치노 저 거품이 무지 부드럽고 촘촘하다
시나몬이 저리 맛있을 줄이야ㅋㅋ
다음에 카푸치노 먹어볼 생각이다

케이크는 정말 잘 시켰다
중간 저 크림, 부드러운 우유맛에
쫀쫀한 초코시트가 맛있었다

자몽차는 일반청이 아니라
자몽건더기가 잔뜩 들어가 있다.
내 스타일이야!
양이 적긴 하지만
이 정도 맛이면 재방문 의사 있음

이렇게 먹었음에도
오는 길에 학생들이 들고 오는 팝콘을 보며
사 갖고 갈까 잠시 고민했었다
다행히 잘 참고 집에 왔다
잘했어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