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삼정회관
첫 방문이었는데 맛집이었다네?

기본 3인분
요즘은 3인분이 기본인 건가..
둘이 한 근은 먹긴 하지만
식당에선 2인분만 먹고 싶었는데

술이 5천 원이라니 비싸다.
우린 낮에 가서 술은 안 했다
11시 좀 지나서 갔지 싶다
2군데가 있는데 본관으로 가라 해서 간 본관ㅋㅋ

콩만 빼고 국내산
볶음밥은 셀프
재료는 준비해 주심(상추와 양념장)
계산할 때 보니 1천 원 받으시더라

이것이 3인분

반찬 등장

파절이, 콩나물, 동치미
김치, 고추와 마늘, 쌈장, 감자장조림
기름장, 무
그리고 상추

반찬은 직접 하신다고 하더라
콩나물무침은 콩나물 삶고
찬물에 두 번 정도 담가놓으면 아삭해진다고 알려주심
콩나물국도 물을 팔팔 끓이고 나서 콩나물과 재료들을 넣어서 만들면 된다 함
내가 제대로 들었나몰라

처음 왔다 하니 상세하니 알려주신다
무쇠팬(?)이라 불부터 세게 켜고
재료가 오면 고기올리고
기름 내려가는 곳엔 콩나물과 김치를 올린다
고기는 익기 전에 뒤집으려 하면 들러붙어서
시간을 두고 뒤집으라고 한듯하다
고기는 꼭 펴지 않아도 얇아서 뒤집다 보면 익는 다심

한 판 익으면 불을 최대한 줄인다
무쇠팬이라 가능한 것
가운데가 불이 세니
먹으면서 조금씩 구워서 먹기 좋다.

마늘도 주변에 올려 구워두고
상추에 익은 고기와 콩나물, 김치, 무, 파절이, 마늘, 고추를 올려서 한쌈 한다
꽃상추였는지 한입 먹기 좋은 크기다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마무으리
고기와 콩나물, 김치, 파절이 올려서 잘게 잘라서
상추와 양념장 주시면 그 그릇을 이용해서
수저로 볶아주면 된다.
우리밖에 없어서 사장님이 본보기로 볶아주심ㅎ

님을 향해 하트를?!

눈앞에서 님 뺏길 뻔ㅋㅋ
난 분명 님이랑 둘이 왔는데, 셋이 온 줄..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둘 다 끊지 못하고 호응해주고 있었음

볶음밥은 펴서 5분 정도 눌렀다가 쓱쓱 긁어먹으면 밑바닥 누룽지까지 잘 긁어진다며
근데 진짜 그렇게 먹으니 맛있다

분명 고기 먹고 나서도 배불러서
0.5인분만 먹겠다고 했는데
1인분 다 먹은 느낌

오늘 한 끼도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