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벽배송이 6시쯤 왔다
3시 반쯤 살짝 잠이 깨서
뒤척이다잠들었는데
6시20분쯤 깼다.

이렇게 일찍 깰 줄 알았으면 6시에 알람해둘것을ㅎㅎ

그렇게 일어나서
무거운 알비백을 집안으로 들인다
그 무거운걸 엘리베이터도 없는 집으로 배달해주시는 기사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_ _)(^ㅁ^)

그 짐속에서
돼지뒷다리불고기감을 먼저 찾아낸다

어제 적어놓은 순서대로 하면 시간내에 충분히 될것이라 믿었다

1.돼지불고기 500g은 키친타올로 핏물제거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도마에 고기썰기싫어서 가위로 썰었더니 시간소요된 원인 하나

2.손질된 고기에 설탕 1.5T 넣고 버무려준다

3.어제 갈아둔 양파를 배1/2컵대신 넣어서 잠시 재워둔다

부드러워지라고 넣는거라길래 간양파로 대체했다
그럼 간을 더 했어야했나보다
간이 약한 원인 둘

4. 세발나물 60g을 데칠 물을 끓인다

냄비가 너무 작았다.시간소요원인 셋

5. 세발나물은 2~3번 헹궈주며 씻는다

6.끓는 물에 세발나물넣고
위아래도 뒤적여주면 10초 끝!
오래 데치면 특유의 식감이 덜하다

7.찬물에 헹궈서 물기는 20%정도 남을정도로 짠 후 나물을 잘 풀어서 채반에 받쳐둔다.
많이 짜면 특유의 식감이 덜하다

8.재워둔 고기에 양념시작한다
설탕이 베어들 시간을 주느라 조금 놔둔거라
손이 빠르면 그사이에 양념을 해두면 더 좋다
간장2.5T,
맛술 2.5T,(없어서 소주로2T만 넣었다)
간마늘 1T,(얼어서 녹이느라 시간소요원인 넷)
들기름1.5T,(참기름으로 대체 가능)
간 생강 약간,(없어서 패스)
후추 약간
다진 대파 원하는 만큼
다진 청양고추도 원하면 넣고
위 양념넣고 조물해서 놔둔다

9.세발나물60g 양념도 위의 양념준비할때 같이 준비해서 무쳐준다
(두번 일해서 시간소요원인 다섯)
설탕 한꼬집
된장과 고추장 각 0.25T
다진마늘 0.25T
들기름 0.25T
통깨 약간(맨날 빼먹어)

간마늘 어렵게 넣어놔서 마늘한톨다지느라 시간소요원인 여섯.

10. 달군 팬에 중강불로 재워둔 고기를 볶아준다.
채소의 물이 생기니 별도로 넣지 않아도 되었다.
물이 생기지않아 탈 것 같으면 물을 넣고 볶아준다.

근데 물을 안넣어서그런지 윤기가 없다. 맛이 없었던 원인 일곱.

이렇게 아침에 바쁘게 만들어 낸 반찬
세발나물무침을 120g다할껄 참으로 아쉽다
불고기 간이 안맞을 줄은 몰랐던거지ㅎㅎ
의도치않게 매번 건강한 맛 불고기를 먹게되네.
흙맛요리 이은형도 이런 음식을 만드는걸까싶다
그래도 오늘은 상추가 있어서 푸짐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