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끝나고 친구만나기로 했는데
늦는대서 살짝 화났다
전철타고 오는데 왜 늦을까했는데
알고보니 차를 끌고 와서 밀려서 늦은 거였네
미안하다고 밥산다길래 말리지않았다ㅋㅋ

기다리며 조계사 근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반나절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자세히 보면 볼 것이 너무 많았다

원래 을지로를 가기로했는데 차가 많다며
여의도한강공원을 가기로 했다
차가 밀리는걸 봤을 때 다른 쪽으로 꺾었어야했는데,
한 30분은 입구에서 기다렸던 것 같다

그래도 도착한 한강은 지나가면서 보는 것과 거닐어보는 느낌이 달랐다
천은 많이 보지만 강을 볼 일이 많지않았던지라 그마저도 좋았다
출출해서 뭔가 먹고 싶었는데
곧 저녁먹을 거라 얘기하진않았다

그렇게 만두맛집을 가기로 하고
현대백화점을 갔다
2천대이상 수용가능한 주차장
지하6층까지 주차장이 있더라
5만원 이상 1시간 무료인가
여의도라 다른가. 🐕 비싸..

현대백화점 지하1층에 위치한 곳
참 넓어서 지도를 보고 가야겠더라
다행히 원래 가기로 한 곳을 바로 찾아서 대기걸었는데
이미 58팀이 대기중

알고보니 가면서 현대백화점 앱?에서 대기를 걸었어야했다
난 기차시간을 더이상 늦출 순 없어서
자리있는 곳에 가자했는데
밀본 빼곤 다 많아서
사람 없는 곳은 불안하다길래
분식 먹자하고
여왕떡볶이와 요즘김밥이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자리를 잡고 있어야해서
딱히 올려놓을 만한 가방도 없어서 내가 앉아있고
친구더러 알아서 사오랬더니

여왕떡볶이와 튀김세트를 사왔다
납작만두튀김?은 정말 별로였다
그건 받자마자 바로 담궈서 눅눅하게 먹는 게 그나마 나을 것 같더라
오징어,고구마,새우튀김,김말이는 괜찮았다
쌀떡볶이라 더 맛있었고

그래도 분식에 김밥은 빠질 수 없어
김밥도 사달라고 했다ㅋㅋ
종류가 뭐 있는지 몰라서 지나가면서 본 묵은지나 참치로 주문했다
나중에 보니 멸치고추나 야채도 괜찮았을 것 같다.

와사비참치와 묵은지참치 두개나 사와서
와사비는 꺼내서 같이 먹었다
음~~와사비가 코끝을 찔러 넘나 맛있음

묵은지는 다음날 아침에 먹었다

참치계란이 많아서 맛나고 든든한 김밥
차 안에서 있었던 시간이 길었지만
꽤 알찬 주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