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커닝

명절연휴라 집에 온 지인과 만나서
커피맛집 찾다가 생각난 커닝
직접 로스팅도 하고, 케이크도 만든다는 카페

3층까지 있는데 우린 2층에 앉았다
계단이 좁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대신 머리는 조심해야겠더라

아메리카노 사이즈업&샷추가 5.0+1.2
난 크림라떼 6.0
레몬케이크 7.0

아메리카노 사이즈업은 테이크아웃잔밖에 없다 했다.

산미 있는 커피라고 들어서
일부러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 걸로 주문했는데
하얀 크림을 상상했는데 가루가 뿌려졌을 줄이야

크림라떼 먹을 때 저 티라미수가루(?)가 입에 덕지덕지 묻을 수 있다
심지어 손등에도 떨어지더라
그래도 맛있었다

레몬케이크는 새콤하면서 달콤하다
마지막은 먹다가 쓰러지는 케이크를 볼 수밖에 없었다

물은 바빠서인지 먹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리필이 잘 안 되더라.
호출벨도 없어서 계단 내려가기 귀찮아서 말았다
다음엔 텀블러 챙겨가서 물 좀 담아달랄까 봐

화장실은 층마다 남, 녀화장실이 따로 있는데
여자화장실은 2,3층에 있다
남자화장실은 1,3층으로 본 것 같다.

2층 화장실이 좀 특이했다
계단 올라가는 쪽이라 거울도 비스듬하고
화장실은 좀 좁지만 깨끗했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내려가는 길
직원분이 쟁반도 받아주심
원래 친절하신지
불안했던 건지
무튼 오늘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