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함박스테이크 & 종가집 열무김치

냉동실에 고이 모셔진 마지막 고메함박을
전날 냉장실에서 해동시켜 놓았다
식도염만 아니었으면 기한 내 먹었을 건데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냉동시켜 놓았었지

반찬이 딱히 없어서 메인으로 등극

고메는 전자레인지로 데웠다
함박스테이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근데 고기가 어쩌다 질긴 부분도 있어서 그거 빼면 훌륭한 메뉴였다

물에 끓인 반숙프라이도 올려주면 금상첨화
수란을 못해서 에그프라이팬에 물 넣고 끓으면 계란을 넣어 익혔다
기름 넣는 게 부담? 돼서 자주 이렇게 해 먹는데
윗부분이 다 안 익어.
아!  밥뚜껑으로 닫아주었던 기억이 이제야 난다

님이 챙겨준 종가집 열무김치는 소비기한 지나서 내 입맛에 딱 맞게 잘 익었다

님이 우리 집 냉장고를 채워주고 있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다양한 메뉴들로.
어차피 수락은 내가 하는 거니까
내가 원하는 거라고 봐도 되겠다.
다만 님이 보기를 줬을 뿐이다
거기서 고르면 되니 얼마나 편한가?
덕분에 김치도 종류별로 채우고!

열무국수나 비빔밥 해 먹으면 맛있겠다
조만간 비빔밥 해 먹어야겠다
김치가 있으니 냉장고가 꽉 찬 느낌이다
역시 한국인은 김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