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4마리에 9천원이 안되는 가격
GS더프레시에서 님이 픽업해줌

오징어도 꽤 크다
손질되었다곤하나 뼈가 좀 있다
그정도는 이 가격에 감수해야지

어남선생 오징어볶음

오징어 2마리 기준(T.어른수저 한숟갈)
식용유 6번 두를정도
참기름 1
대파 두 대
양파 한 개
마늘 16알(다진마늘 2정도)
고춧가루 2
설탕 4
간장 4
고추장 1
통깨 넉넉히

양파 한 개는 채썰고
대파 두 대는 어슷썬다

오징어는 물에 씻어주고, 다리는 빨판을 훑어주며 껍질같은 걸 제거해준다
입도 까서 딱딱한 부위 제거하고, 뼈도 군데있으면 제거해준다

몸통과 다리는 분리해주고
다리는 4-5cm정도 길이로 잘라준다

몸통은 반으로 잘라서
껍질있는쪽을 밑으로 두고
칼을 뉘어서 사선으로 칼집을 내준다
방향을 바뀌어 벌집모양으로 칼집을 내준다

먹기좋은 두께로 자른다
안주는 좀 두껍게
반찬은 좀 얇게
조리하면 줄어들것 생각해서 2~3cm두께로 잘라주었다

오징어 세척 및 손질이 오래걸렸다
조리는 15분 내외이니 조미료를 꺼내놓고 시작한다

뚜껑있는 팬에 중강불로 식용유6번 두르고 예열한다
예열되면 참기름 1 넣고 대파넣고 볶아준다
색이 좀 변하면 마늘 16알 넣고(다진마늘 2 대체) 볶아주다가
약불로 줄여서 고춧가루 2넣고 2~3분 볶아준다
설탕 4넣고 2~3분 볶아준다
재료는 한 곳으로 몰아두고 간장 4넣고 강불로 올려준다
끓으면 고추장 1넣고 풀어주듯 개어주고
채썬 한 개 양파를 넣어 버무려준다
빨간옷을 입었다면, 오징어를 넣어 버무려준다
뚜껑을 닫고 중불로 줄여서 2분정도 놔둔다
물이 생겼고, 강불로 1분 놔둔다
눌러붙은 양념도 같이 긁어서 버무리듯 볶고 통깨로 마무리

이렇게 완성된 오징어볶음

오징어가 실하니 맛있다
채소를 좀 더 넣어도 괜찮을 법하다
오징어가 많으면 더 좋긴하지만
밥에 양념 비벼먹어도 되고
덮밥으로 먹어도 되고
맛있다

한국어인데 소통이 왜 안될까?
난 만들어먹자고 했는데
외식하는줄 알았다며
휴일 하루뿐인데 시간 아깝다고.

난 이렇게 집밥해서 같이 먹는 것도 좋은데
오래걸려서 싫단다
내 속도가 느린걸 어떡해

그나마 대파,양파는 미리 준비해놨지만
오징어는 도착해야 준비할수있었으니
손질이 오래걸린건 인정

근데 기껏 만들었으면
맛있게 먹어주면 어디가 덧나나
뾰루퉁해서.
나도 다신 안만들어줄거임
나혼자 맛있게 해먹을거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