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볶음 15.0

원래 모임일인데
한 명이 일있다고 얘기한다는게 깜빡했단다
이미 뺀 시간 나머지 일행과 밥먹으러 간 곳

매번 저녁에 갈때마다 재료소진되서 문닫혀있었는데
오늘은 열려있다며 얼마나 좋아하던지
내가 다 뿌듯하더라

몸보신하고싶다던 동료의 꿈은 이루어졌다
산낙지라 건져 먹어도 되는데
잘 못 집어서 탕탕이 칼질 잘 안된걸 집는 바람에
많이 집혀서 씹느라 이사이에 끼고 아주..ㅜ

사장님이  볶아주셔서 편히 먹었다
동치미,열무김치,오징어젓갈,김자반,오이피클과 함께 냠냠
간만에 먹으니 맛있네
미나리,버섯,떡,콩나물 등도 같이 영양가 듬뿍

볶음밥 2.0도 같이 해서 비벼주시니 먹기만했다
아 김자반을 그때 같이 먹어도 괜찮을 뻔했네
김자반이 꽤 달아서

날이 갑자기추워졌는데
테이블별로 가스불쓰는 곳이라 문을 닫긴 갑갑해서인지 열어놓아서
일행이 추워해서
빨리 먹고 일어나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너무 빨리 헤어진 것 같아 아쉽지만
내가 보는 프로그램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다싶기도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