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선택지 3개(청년떡볶이, 쿠우쿠우) 중에서 선택된 아저씨돈까스
11시쯤 가서 바로 자리 잡았다

치즈오븐스파게티같이 시킬까 고민했는데
님이 별로 안 당겨하는 것 같길래
돈까스와 왕돈까스 주문했다.
수제라고 쓰여있는 게 여기서 만드는 것 같아서
그 위주로 당기는 거 찾다 보니 역시 기본취향

주문하면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수프가 나온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후추 뿌려도 맛있고
역시 난 간을 약하게 먹나 봐
소금까진 안 뿌림

왕돈까스8.0와 돈까스7.0

마카로니, 샐러드, 옥수수, 밥과 같이 나온다

근데 돈까스가 뭔가 진짜 옛날스럽다.
원래 그런 건 알았는데
고기가 맛이 바뀌었는지, 소스가 바뀌었는지
고기가 뻑뻑하다랄까 소스가 맛이 없다랄까
나는 별로였다.

근데 별로라고 얘기하진 않았다.
맛있게 먹는 것 같길래
나중에 얘기하니 별로라더라
오늘은 유독 예전 같지 않았던 맛
한동안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수프도 주는 추억 돋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