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3개의 글

1987

Posted by 아싸라비야
2018. 1. 13. 16:27 영화야놀자

1987


김윤석, 유해진, 김태리, 이희준, 박희순, 하정우 등 

명배우들의 집합
김윤석외의 나머지 배우들은 비중이 그렇게 크지않았던것같다
아니 고만고만한듯하기도하고
보는내내 울화가 치밀어서

거친말나오는데 참느라고 애썼다


정의사회구현이라는 문구가 우스웠다
꼴도뵈기싫은 낯짝.
이가 갈리고 눈에 핏줄이 생기는 억울함

보는내내 마음한켠이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가 났고 슬펐다
일제의 만행을 보는 것마냥 치가 떨렸다
그시대의 권력이란 저런것인가
각하를 각하시켜버리진못했나..


애국이라는  과대포장에 짓밟힌 수많은 삶
그렇게 밟은 꽃,풀이 모이고 모여서 큰함성이 된다
깨지고 부서질줄알면서도 두려워하지않고 앞장섰던 의로운 삶


불의를 못본척하지않고 부당하다 잘못됐다 얘기할 수있는 용기
그 큰 용기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뼈져린 감사함을 전한다


그분들 덕분에 이뤄진 우리의 삶
지금과 그시대는 다르다고하지만
아직도 약자를 짓밟는건 여전하고 갑질이 팽배하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최소한보호가 되고있다지만

아직도 보이는 어둠속에서 잔혹한 냉대가 계속된다


불의는 계속되고 있고 부당함을 지나치지말고 맞서야한다
얘기하지않으면 계속 그래도 되는건줄알고
더 밟아서 뭉개버리고 으깨버리니까..
형태조차 남아있지않을거니까..


우리의 삶을 지킬 권리와 의무는 우리에게 있다
더이상 피하지말자
맞서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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