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성심당문화원
샌드위치 먹으러
성심당에서 문화원으로 이동했다
처음 가 본 성심당문화원
기념품샵이라고 들어서 갈 일이 없었다.
1층 들어가서 어리바리 두리번거리며 스탭을 찾고 있었다.
빵 먹으러 왔는데 자리가 있냐고.
근데 그 스탭분이 용기를 보며 화들짝 놀래며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엄청 반겨주시더라
용기갖고 다닌다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시겠다며
이 용기 갖고 다닐만허네ㅋㅋ
접시와 식기를 챙겨서 접시에 담아주시며
1층은 자리가 없는듯해서 지하1층, 2층을 소개해주셨는데
분위기는 지하1층이 좋다고 추천해주셨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려니 느리니 계단 추천을 해주시네
관절 아껴야하는데..
올라가고 있는 엘리베이터라서 계단으로 내려갔다
저 용기덕분에 극환대를 받으며 내려온 지하
분위가 옛스러움이 묻어있는 고풍스러움이 좋았다
뭔가 옛맛솜씨 분위기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어딜 앉을까 한참 고민하다 구석에 앉았다.
입에 묻히고 먹어도 신경안쓰일 자리ㅋㅋ
물과 휴지는 층마다 비치되있었다.
테라스키친처럼 손씻을 세면대는 없어서
2층 여자화장실, 3층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면된다.
2층은 기념품샵같은건데
난 지하보다 2층 창가자리가 주차장뷰이긴해도 탁트여서 좋더라
인테리어는 지하가 더 예쁜 편이고
오로지 테이블 위주라
추천해준 의도는 알겠다
그렇게 손을 씻고 와서 접시에 담아보는 샌드위치
잡아주는 끈이 없어서인지 칼질도 잘안되고
포크도 안집혀서
손으로 잡고 나이프로 슬근슬근 칼질했다
스탭분이 챙겨주신 책과 비누
책은 에코수기
https://pkylovesky.tistory.com/m/3005
대망의 튀소비누
포장지가 조금 더러워서 판매못하는거래도
내용물은 이상없으니까
튀소기름으로 만든 재활용비누라더라
주방세제대신 사용하면 되더라
과일세척도 가능하다고 써있다
경고! 먹지마세요
그릇에 양보하세요
밑에는 팥이 들어간 것처럼 꾸며져있다
순수롤 수세미도 얘기해서 찾아봤는데 못찾았다
아직 살 건 아니라 물어보기도 뭣해서 패쓰
1화장실세면대와 거울도 재사용한 것
순동냄비와 가스오븐냄비받침대를 이용해서 만든 세면대와
버려진 거울 재사용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건 좋은 아이디어같다.
누군가에겐 추억도 될 수 있고
3층은 세미나실인지 홍보센터인지
좌석이 준비되있다.
목요일마다 쿠킹도 하던데
여기서 하는걸까?
4층은 성심당 드로잉 전시실?
종이에 직접 그리고 쓴 작품이 벽에도 걸려있고
책장 넘기듯 전시도 되있어서 신기했다
5층은 성심당관련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 전시
그림이 아기자기
작은 스케치북을 넘기면 그곳에도 그림이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
이 사진은 4층이었던 것 같다
이 기계 앞에 있는 발자국에 발을 대고 보면 보이는
대흥동성당
이 곳이 제일 인상깊었다
난 무교인데
이 날 비도 살짝 와서 빗물이 묻은 창인데
뭔가 마음이 평안해진다랄까
어느 종교나 그런 마음이 들게끔하는 힘이 있는 건 같다.
성심당문화원 한 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왜 이제서야왔는데 아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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