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57개의 글

경주 황리단길 샬로우커피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4. 10. 20. 17:32 식신원정대

첨성대보러 가는 길
비바람이 몰아친다
우산도 작은거 가져와서
살망가지랴 무지 걱정했는데
잘버텨주었다

핑크뮬리까진 못가고 첨성대 뒤의 핑크배경까지만 보고왔다
예전에 왔을땐 되게 멀어보고 작아보였는데
이번에 꽤 앞에 있어보이고 커보인다
그때와 지금의 기분상태가 다른 것인가

다시 대릉원을 질러
황리단길로 가본다
이번 경주는 대릉원을 정말 많이 지나갔다ㅋ

황리단길에 최영화빵이 있길래
살까고민하다가 패스했는데
돌아갈때보니 사람줄이...
그걸보니 살껄 후회되더라ㅎㅎ

십원빵도 군데군데
나혼자산다가 다녀간 사진관도 있고
코로나이전에 왔던(몇년도에 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경주황리단길은 황폐했었다
근데 지금은 인도도 있고 잘꾸며져있다
서점은 그때처럼 많아 보이진않고, 소품점도 있고 씨유나 올리브영도 있더라
밥집도 많았다
여기서 먹을껄 후회했지ㅎ

카페가 많을거라고 그렇게 갔는데
이미 끝까지 갔다ㅋㅋ
그래서 짝꿍이 검색한
경주 샬로우커피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다

시그니처 샬로우라떼 먹으려니 아이스뿐이다
이날 비도와서 따뜻한 라떼로 주문했다

브라운치즈 크로플 11.0
아메리카노(샷추가)5.0
라떼 5.0

브라운치즈는 짭짤
아이스크림은 달달
크로플은 쫀득
맛있었다

라떼도 부드러웠다
건너편 한옥마을을 보면
비를 감상하며 카페에 꽤 오래 앉아서 이야기를 했다

비바람을 버텨내느라 에너지가 고갈되기도했고
춥기도 했고
두통이 있기도했고
휴식이 필요했다

학교의자같은 거였는데 나름 오랫동안 잘 앉아있었다
화장실도 건물 바깥에 있지만
여기서만 쓰는거라 깨끗했다

역시 짝꿍말처럼 밥먹고 카페가면 거의 시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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