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먹었던 추어탕집으로 가려했는데 휴일이라 쉬어서 그 옆집으로 방문했다
순대국밥 8.0

순대만/내장만도 있다고 말할것을
순대국밥먹자길래 상세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하긴 드시던 집은 내장이 더 부드럽다고들어서
물어봤어도 섞어주문했을거다

근데 여긴 내장이 좀 질긴편이라며
한번 드시더니 못먹겠다며
덜어가라더라
남은 공기까지 곱배기로 먹은 느낌

순대는 하나 더 드렸다
나도 순대는 좋아하지만
드실게 부족할 것 같아서
하나정도는 양보했지

간은 건의 안되어서
새우젓이나 소금 등으로 국물간을 맞춰준다
난 안넣고 먹었다
어차피 김치나 깍두기가 있어서
같이 먹으면 간이 되니까

옆테이블에 고모연배손님이
카누라떼를 주셔서
고모도 타드리고
종이컵에 간만에 타보니 물양을 모르겠더라
물어봐서 탔다
눈금도 있는 훌륭한 종이컵  👍
맛있다며 다음에 사봐야겠다하시더라

이런저런 얘기하며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러고보니 반찬은 다 먹었던가
셀프리필이라 조금 퍼왔어서
남기면 안될 것 같은데..

택시타신다길래 택시앱으로 잡으려니
직접 나가서 잡으신단다
잡아는 드렸으나
출발방향이 원하는 방향으로 못간것같네
잘가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