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김밥은 꼬마김밥같은거라 별로 안땡기고
찾아본 김밥집이 있었는데
오동동김밥은 월요일 휴무고
여긴 영업중이라 버스 안에서 급 하차정류장을 변경했다
그래도 역까지 도보 10분 거리라

김밥 2줄 주문하니 한줄이면 될거라는 사장님
양심적이다싶은 생각도 들고,
양이 꽤 많은가보다 생각하며
이모네김밥으로 주문했다

즉석김밥이라 주문즉시 만들고,
20분전 전화주문하면 바로 픽업 가능한가부다
매일 아침 재료준비하신다고한다

매장에 흐르는 CCM
근데 가요같은 느낌이라 가사를 집중해듣지않으면 거부감은 별로 없었다

우와 김밥에 깨소금(?)잔뜩

계란,당근,어묵,단무지,맛살,깻잎

3.5에 깻잎까지 들어간게 맘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채썬 재료가 꽉차있다
시원한 콩나물국까지 주셨다
여름이라 시원하게 식혀주시나보다

이거봐 꽉찬 김밥
소신있는 사장님의 정성이 보이는 김밥

맛있게 먹고있는데
다른 손님도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스피커폰 전화기너머로
아침에 사 간 손님이라며 재료가 상한 것 같다고한다.
응? 난 못 느꼈는데...
나 거의 다 먹었는데...
사장님도 아침마다 재료준비하고, 직접 먹어보았다며 상하지않았다고한다
맞겠지.속이 멀쩡한 걸 보면

카드내기 미안할정도 저렴하게 배불리 먹었다
다음에는 한줄은 포장을 해오더라도
2줄사야지

건너편 GS25에서 뜨아 1.0구매했다

멤버십할인을 써서 그런지
통신사할인은 중복은 안되나부다

금방 식으라고 뚜껑은 일부러 안했는데
이동하면서 혹 흘릴까봐
음료가 꽉 차지않아서 심하게 흔들리지않는 이상
흘릴 일이 없긴했지만

힐스테이트단지쪽 예쁜 꽃이 있어서

수국이었던가?
짧지만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