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9개의 글

장례준비 및 절차

Posted by 아싸라비야
2024. 12. 17. 01:14 일상생활등

임종준비하라는 말에
장례식장을 알아보았다

닥치면 어떻게든 처리되겠지만
장례비용이 정말 만만치가 않더라
그렇게 많이 들줄이야
알아보면서 깜짝놀랬다
부고문을 보내도되나싶으면 보내라는 글이 그냥 나온게 아니더라
상조회사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았다


1.장례식장 선정

무엇을 우선 순위로 둘지 정해야한다.

우선 원하는 지역의 식장을 검색해서
전화상담을 받았다

빈소여부,장지선택(유골함/목함)
예상 조문객 등을 알면 비용문의가 수월하다

빈소를 하면 최소50인 상차림이고
인사하는제단도 꾸미고
이것저것 부대비용이 많이드는 것 같더라
빈소할 경우 비용상담하니
장례비용은 이게 절반이상이더라.

조문객도 없을거라 무빈소로 상담했고
마음속에 정해두었다

그리고 임종을 하셨을때 바로 식장에 연락하니 운구차를 보내준다
그리고 병원이라면 사망진단서요청 10부 준비하라했다.

근데 하고 보니 원본제출을 안해도 보통 돌려주고,
화장터 빼곤 복사나 스캔하고 주더라.
화장터도 원본 달라고했으면 줬을지모르겠다.

원본 한 부 떼서 복사할곳이 있으면 복사해도될듯
사본도 병원은 돈을 받더라
종이가격과 도장찍어주는 값인가보다

1인은 운구차를 타고 같이  이동할 수있지만
2인이라면 따로 이동해야겠더라.

그리고 무빈소든 빈소든
준비할 시간은 준다

특히 무빈소는 (입관전까진) 준비할 시간이 좀 더 있으니
운구시 영정사진,수의,검정옷 장착은 꼭 하지않아도되겠다.

병원에서 임종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가서 이것저것을 준비해서 병원가느라
운구차가 좀더 늦게 요청 한것도 있고
그래서 더 오래 같이있을수 있었지만
그게 꼭 좋은 건 아니라.
뒤에서 얘기가 나온다


2. 장례상담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게된다
빈소를  보통하다보니 빈소준비때문에 사무실에서 상담을 하는가보다
그리고 장지에 따라 유골함도 달라진다

무빈소는 바로 안치실로 갔다가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는다


3.안치

임종하신분을 확인하여 냉동창고같은곳에 모신다
그 때부터 시간책정이 되어 계산된다
내가 간곳은 12시간 이상은 1일치요금을 받더라
식장마다 다를 것이다


4.화장예약

상담을 받으면서 화장시간 예약을 해주셨다
근데 밤늦게 돌아가셔서 마지막시간밖에 안남았더라

가는 데 순서는 없지만
화장하는데는 순서가 있더라
새벽에 가시면 오전에 자리가 있었겠지

보통 24시간 이후에 화장하다보니
밤늦게 임종하시면 오전타임은 힘들것같더라
그래서 임종 후 바로 장례식장 전화하라는 것
운구차 배정도 오래걸려서 인사할 시간이 많더라.

화장터시간에 따라 발인,입관시간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안치비용이 달라진다

무빈소는 입관전까진 집에 돌아가서
영정사진 또는 할만한 사진,
수의또는 할만한 옷,
유족의 검정옷을 준비한다.

국공립장례식장이라 그런지 할인대상도 있다
해당자는 제증명까지 해두면된다.
수급자할인대상이셔서 제증명발급도 같이 알아보자



입관당일 사무실에 들려서 비용결제를 하고
입관식 보는 유족은 신분증을 가져오라들었는데 확인은 안하더라
할인되는 서류는 각자 첨부한다


5.염습

염은 깨끗하게 닦는다고 보면되는데
코로나이후 요청하지않으면? 염하는 모습을 보여주진않나보다
그래서 염습을 안하기도 하나봐

수의 입은 모습만 보게되기도하고
이미 육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 등에
염습은 생략한다는 의견 존중하겠다

그리고 염습을 안하더라도
보이는 얼굴 부분은 닦아준다고 해당장례식장은 얘기했었다


6.입관

수의를 입고 손싸개를 하고 누워계신다
임종 후 겪었지만
입관식에도 눈물이 터진다

들어가면 용지에
고인을 맞음을 확인하는 사인을 하고
관에 고인의 이름을 직접 적는다.

마지막 인사할 시간을 준다

어차피 혼이 되어 다 들으실 것 같아
마음으로 편안하게 좋은데 가시라고 기원했다

고인의 얼굴을 쓰다듬는데 차가움을 느끼니
정말 가시는구나싶었다
차가운 안치실에 있었으니 당연한거겠지

고인이 관에 들어간다
유족은 창문너머로 그 장면을 지켜 본다


7.발인

관을 들고 운구차량으로 이동하고
이때 영정사진이 있다면 유족대표가 들고가도 되겠다

차에 관과 유골함이 실린다.
이제 화장터로 떠난다

유골함은 잊는 실수가 발생되기도하니
점검할 수 있는 유족이 있어도 좋다
상조회사나 장례지도사가 있다면 한번 더 체크를 해주겠지.

예약한 시간에 맞게 장례식장에서도 발인시간을 맞춰준다.


8.화장

사망진단서와 유족대표 신분증,(있다면 영정사진)지참하고
화장확인서는 발급받았지만 필요하지않았다.

대전은 한군데뿐이라 전산연계가 되나보다
사망진단서는 복사 후 달래도 되는진 못물어봤다

마지막시간이라 좀 빨리 도착했다더라
경우에 따라 달라서
예약시간보다 빨리 들어가기도 한다
그게 아쉬운 분도 있겠지만
오히려 난 마지막 타임이라 오히려 빨라서 다행이다싶었다

대전 정수원은 대기실,매점,식당까지 있었고
나는 예상시간보다 1시간은 일찍가서
대기시간이  좀 길었다.
근데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진않더라
티비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더라

다음시간 유족들 준비하라는 안내방송도 나온다.
유족대표는 영정사진을 바깥에 보이게 들고 가운데로 걷는다
거기서 알려주시니 그대로 하면된다
관과도 마지막 인사시간을 주신다
그때도 또 눈물이 터진다
진짜 마지막이다.

그렇게 화장터로 입장
1시간~1시간30분정도 소요되는데
어르신은 1시간정도걸리는것같다
체구도 작다보니...

유골함은 기사님이 가져다주시며
영정사진은 제단같은 곳에 올려주셨다

그리고 유족대기실 (번호마다 지정된 대기실이 있다)에서 기다리면된다고 하셨다
보통 3일장에 잠을 제대로 못잤을거라 온돌식이더라.티비도 있고

다될쯤 안내방송이 나오면 내려간다
유족대표는 영정사진을 들고 가운데로 천천히 걷고
인수장으로 간다

그리고 고인이름을 확인하고
화장결과물(뼈 등을)보여주고
분쇄하러간다
그렇게 분쇄된  유골함을 들고 나온다

생각해보니 천천히 걸을껄
너무 빨리 걸은 것 같다


9.장지

차갑게 식었던 몸이 따뜻한 유골함으로 바꼈다.
온기를 느끼며 도착한 장지

행정기관이라 조회는 되서 딱히 지참할 서류는 없는 것 같다
유족대표 신분증정도될까?

납골당(15년),수목장.잔디장,산골장 등 선택하면된다
수목장,잔디장은 비석이 필수라더라
조합과 그렇게 얘기되었다한다.
수급자는 수목장,잔디장(30년) 공간사용료는 무료이나 비석비는 부과된다

산골장을 한다면
접힌 한지를 조심히 열어서
날리지않도록 안에 잘 부어드린다.

티비에서 보듯 한줌씩 뿌리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건 돈이 더 있는 사람들이 하나보다


이렇게 장례는 종료가 되지만
집이며 휴대폰 등 정리할게 남아있다
왜 5일 휴가를 주는지 알겠더라

3일장하고 쉬라고 2일 더 주는게 아니라
남은 일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뿐
그것도 모자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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