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1회차)오트밀 쿠키

새해 첫수업이자

나의 제가 첫수업

분위기가 강사님을 보니 얼핏 알겠다

자기소개없이 바로 진도 빼주기

나도 자기소개하는 거 싫긴했는데

다들 그랬나보다.ㅎㅎ

근데 막상 안하니까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근데 2시간에 끝내기 너무 빡시다

안하는 이유가, 그리고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다

오늘의 첫 메뉴는 오트밀 쿠키

친구네서 만든 머핀과 과정이 비슷했다.

다음시간에 만들 머핀은

달걀 넣는 순서만 다르다고

강사님이 얼핏 말씀하신거 같다.

우린 자격증반이 아니라

4명씩 조를 이루어 진행했다

시작과 동시에 재료 계량에 여념이 없다

저울을 켜서 0이 되면 용기를 올려서 영점 또는 용기를 누른다

거기에 재료를 계량한다

1. 박력분500, 베이킹파우다4

2. 오트밀, 크랜베리, 아몬드슬라이스 120씩 

3. 설탕100, 흑설탕200, 소금4

설거지거리를 줄이기위해 얘네끼리 묶어서 계량이 가능하다.

근데 더 넣게 되면.. 다시 넣기가 애매하니

작은 그릇에 한후에 넣게 되드라

재료계량이 끝나면

버터340와 3을 넣고 반죽한다.

반죽기가 있어서 편하다 싶었는데

기계인 만큼 안전하게 사용해야한다

반죽통에 반죽거리와 휘핑기를 넣어서 

반죽거리가 잘 닿도록 반죽통 높이를 조절해준후 

휘핑기를 돌려서 끼우고

옆에 기어인가 뭔가를 3으로 맞추고(숫자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

기계를 켠다

잘도 섞인다

한참 걸린다

이걸 사람손으로 하려면 ... 으으...

그땐 양이 적었어도 반죽이 제일 힘들었다..

우리조는 버터가 덜 녹았는지 온수 받아서 밑에 받치고

겨우겨우 크리미 상태를 만들어

계란을2개를 3번에 나눠 푼다

라고 되어있는데 강사님의 지시하에 2번만 나눴다

다되면 1을 넣고 또 반죽

칼로 자르듯이 반죽

한방향으로 해야한다고 친구한테 들었던거 같은데..

어느정도한 후 2번을 넣고 또 반죽

양이 많다보니 교대로 반죽

시간이 지날수록 딴딴해져서 반죽하기가 더 힘들다.

어느정도 되었다싶으면

비닐을 깔고 반죽을 쏟아낸다

납작한 사각모양으로 반죽을 펴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숙성.

우린 시간이 모자라 30분까진 못채우고 꺼냈다

50g씩 뗘서  새알만들듯이 굴려서

오븐접시에 일렬종대로

원하는 형태로 납작한 모양으로 만든다

시중에 파는 카페 쿠키 느낌

중앙은 볼록하면 베이킹파우다때문에 터질수 있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들은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세팅해서

오븐 위 200도, 아래 130도로 

10~15분간 구워주는데

중간쯤 한번 오븐접시를 돌려줘야한다

보통 2/3정도 되었을때 돌려준다

15분이면 10분쯤 되었을때말이다

보통 가장자리가 익은게 보이는 시간떄인가보다.

10분 뒤에 상태봐서 윗불은 꺼준다고 한듯.. 

오븐사용할땐 꼭 오븐장갑을 이용해야한다

손잡이빼곤 다 뜨겁기때문에 살짝만 스쳐도 화상의 위험이 있다

오븐접시도 절대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주변에 가면 만질 것 같아 아예 근처도 가지 않았다

오븐에 꺼낸 후 판에 식힌다

식히는데 오래 걸린다며

기존에 들었던 것처럼 보이는 분은 창문을 열고 그위에서 식히더라

수업끝나고 가는 길에 느꼈지만

강의실 문만 열어뒀어도

복도의 차가운 바람에 금방 식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강의실을 비워줘야할 시간은 정해져있어서

다 식기전에 일단 비닐에 포장

위에 찍찍이만 붙이지 않았다.

그대로 뚜껑을 닫으면 깨질 수 있다나

밑반찬수업땐 기억이 잘 안나긴하지만

그만큼 정신없고

기계를 만지는 만큼 안전에 주의해야하는 수업이였다

그리고 그릇등을 사용하고 씻어서 놓다보니

떨어지는 물에 미끄러짐도 주의해야하고

어지러진 도구나 달걀껍질 등 쓰레기도 정리해야한다.

다행히 5조라 10회수업이라 2번만 하면 되긴하니 다행이다.

요리라는 것이 준비와 정리까지 포함된 것이라는게 새삼 느껴지는 수업이였다

그래도 전기오븐만 빌리면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뭔가 유용한 걸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